올봄 아웃도어 주제는 ‘실용성’이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가 올 들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아
무리 탁월한 기능을 갖췄다 하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입기 힘든 디자인·색상의 제품이라면 구매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광고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몇 년 전 국내 디지털 카메라 시장과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처음에는 화소 등 기술력을 두고 경쟁이 치열했지만 미러리스 카메라가 등장하면서 생활밀착형 기능 경쟁 구도로 재편됐다.
“아웃도어 의류는 이제 일상복처럼 매일 꺼내 입는 옷이 됐다”며 “올봄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을 눈에 띄게 강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재 면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두 가지 이상의 소재를 믹스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 제품에 두 가지 이상 효과를 낼 수 있어서다. 제품 자체의 무게를 최소화하는 경량성 경쟁은 기본이다.
최근에는 땀으로 인한 체감 무게를 줄이려고 흡습·속건 기능이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